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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茶인연

  살아있는 것은 모두 이기적(利己的)이다. (150425)


외부로부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받아 살아가는 것은 모두 이기적이다. 이기적이라야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에너지를 외부로부터 공급받아야 살아갈 수 있는 사실을 망각한 체 마치 에너지를 받지 않고 스스로 살아가는, 살아갈 수 있는 상태를 이상적(ideal state)으로 여기고 그렇게 되길 바라고 되고자 하는데서 불행이 시작된다.

이기심(利己心)은 말 그대로 자신을 이롭게 하기 위한 각 개체별 표현방식이고, 이타심(利他心)은 남을 이롭게 하기 위한 마음인데,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각 개체가 모여서(집단화하여) 좀 더 효과적으로 외부환경(생존환경)에 있는 대응하기 위한 표현방식이다.

그런데 우리는‘이기심은 나쁘고, 이타심은 좋은 것이다.’라는 보편적인 인식을 갖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이타심은 이기심의 또다른 표현방식인 것이다. 최근에 뇌과학과 심리학의 발달로 과학계에서 이루어낸 큰 결과물은 이타심은 이기심의 고도한 발현이라고 한다.

유교(儒敎)에서 성리학(性理學)의 핵심은 사단칠정론인데, 사단(四端)은 참나를 찾아가는 네가지 실마리를 뜻하는 것으로 맹자(孟子)의 실천도덕에서 근간으로 삼은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을 말하며, 칠정(七情)은 예기(禮記)와 중용(中庸)에 나오는 희(喜) 노(怒) 애(哀) 구(懼) 애(愛) 오(惡) 욕(慾)을 말한다. 즉 사단은 이타심이고, 칠정은 이기심인 것이다.

사단(四端)이란 이(理)에서 나오는 마음이고, 칠정이란 기(氣)에서 나오는 마음이라 하는데, 주희(朱熹)와 이이(李珥)는 이기일원론을 주장하며 만물의 본질적 존재인 이(理)와 만물의 현상적 존재인 기(氣)가 분리되어 따로 존재하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되었다고 주장하며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理)와 기(氣)의 관계를 "이와 기는 서로 뒤섞이지 않으며(理氣不相雜), 이와 기는 서로 분리되지 않는다(理氣不相離)"라고 하였다.

이황(李滉)은 인간의 마음은 이(理)와 기(氣)를 함께 지니고 있지만, 마음의 작용은 이(理)의 발동으로 생기는 것과 기(氣)의 발동으로 생기는 것 두 가지로 구분하였다. 즉 선(善)과 악(惡)이 섞이지 않은 마음의 작용인 사단(四端)은 이(理)의 발동에 속하는 것으로, 이것은 인성(人性)에 있어 본연의 성(性)과 기질(氣質)의 성(性)이 다른 것과 같다고 하여 이른바 주리론적(主理論的)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을 주장하였다.

최근 CT나 MRI 등의 기계의 도움으로 뇌과학, 뇌구조에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뇌에 대한 그 결과물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그 가운데 일반독자를 위하여 알기쉽게 쓰여졌으며 40년이 지난 지금도 뇌의 진화의 교과서가 있다. 바로 미국 나사(NASA) 산하의 고다드 우주연구소의 설립자인 로버트 자스트로박사가 쓴 ‘우주와 뇌와 컴퓨터’에 관하여 쓴 책인 요술베틀(THE ENCHANTED LOOM)이다. 아마 1981년에 이 책이 나오고 부터 프로이드 심리학이 한물간 이론으로 치부되었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뇌 및 뇌발달 과정

이 책에서 인간의 뇌는 현재 진화의 모든 과정을 지금도 고스란히 이어받고 있으며, 인간의 뇌속에는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의 뇌 발달과정이 퇴적물 처럼 켜켜이 쌓여 있지만 기능이 없어진 퇴직물이 아니라 지금도 유기적으로 각자의 고유기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 뒤에 뇌과학에서 밝혀진 것으로 이타심은 각 개체가 생존활동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하여 모이기(집단화하기) 시작한 후에 발달한 뇌기능으로 전두엽(前頭葉) 중에서도 가장 늦게 발달한 사회성, 도덕성, 계획성, 사고력과 판단력을 관장하는 전전두엽의 발달로부터 이타심이 생겨났다고 보고있다.

따라서 이타심은 효과적인 생존활동(먹이활동)을 위한 고도의 기능이며, 이 또한 이기심에서 출발한 것이다. 이런 본성(本性)을 제대로 알고 이해한다면 인간들이 만들어낸 잘못된 생각이나 사상인 성신설, 성악설, 상상력으로 원시사회를 미화한 루소의 사상, 공산주의, 전체주의, 인간을 원하는데로 재단하고 조직화할 수 있다는 사회공학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소리이고 이로 인하여 많은 인간들이 희생양이 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 현상과 갈등을 치유방법으로 인간을 비롯하여 모든 살아있는 생물은 살아가기(생존하기) 위한 기본 동력으로 이기심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지금까지 인류가 발전해 온 것을 보면 공유재 사상보다는 사유재 사상이 오히려 인간을 인간답게 하고, 자연에 대한 훼손,파괴도 훨씬 줄일 수 있었다. 따라서 공유재 사상을 기본으로 하고 불합리한 것을 보완하기 보다는 사유재 사상을 기본으로 하고 불합리한 것을 보완하는 접근법이 더 많은 다수에게 유익하다는 사실을 믿고 따른다면 더 나은 사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 작성일 : 201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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