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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읽기 - 마케아벨리의 군주론 (150413)


마케아벨리-군주론내가 처음 군주론을 읽었을 때가 대학생이었다. 그때 읽고 받은 느낌은 마치 손자병법 같이 적을 이기기 위하여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Case별로 사례를 들어 설명되어 있는 것 정도로만 이해가 되었다.

또한 꼭 읽어야 하는 고전으로 소개되고 있는데, 책을 읽어도 동양의 여러 병법이나 통치술을 적어 놓은 것과 별로 차이가 없고 비슷하다는 느낌만 들었다. 아무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말고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과 상대를 제압하기 위하여 너그러움 보다는 두려운 대상이 되는 것이 더 낫다는 정도로 밖에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나이가 들어 다시 고전을 읽으면서 좀 더 심층적으로 이해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내가 중요하다고 하는 책을 읽을 때, 주로 접근하는 방법 중에 하나를 사용하기로 했다. 우선 마키아벨리가 살았을 전/후 피렌체의 역사와 피렌체에서 시작하여 350년간 이탈리아를 지배한 메디치가에 대하여 오래 연구하고 전공한 사람의 널리 읽히는 책을 찾아서 읽어보기로 했다. 해당되는 책에 관한 여러 정보를 알아보고 있는 중에 찾아낸 책이 바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이란 책을 발견했다.

두번째는 이탈리아 특히 피렌체의 역사의 흐름을 파악했으니, 그 군주론을 쓴 마키아벨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행적에 관하여 연구한 책을 찾아 보았는데 또다시 김상근 교수가 쓴 “마키아벨리”이 책이 르네상스 연구에 오랜 시간을 보냈기에 제일 내용과 지식적인 면에서 알차고, 흐름에서도 이해하기 쉽게 매끄럽게 이어져 있었다.

이 두가지 책을 읽고 나는 그간 왜 군주론을 읽어 봐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우선 이탈리아에서 피렌체는 여러 도시국가 중, 하나의 도시국가에 지나지 않았고 별로 강대하지 않은 도시국가가 살아남기 위하여 주변의 변화에 늘 신경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이해할 수 있었다.

위 2가지 책을 읽은 다음에 “군주론”을 다시 읽으니, 오래전에 읽은 내용 중에 피비린내 나는 느낌밖에 들지 않았던 ‘관대함으로 군중으로 대하기 보다는 인색하게 대하라 던가, 사랑받는 것보다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 더 좋다는 내용’ 등이 잘 이해가 되었다. 이는 결국 군주국에서 시민을 효과적으로 통치하기 위하여 또는 고난과 전쟁을 피하기 방법을 모색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통치방식에 대한 기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최근에 타계한 싱가포르 이광요 전 수상이 생전에 ‘마케아벨리의 군주론을 읽어보라’로 했다고 했는데 이는 국토면적이 서울정도 밖에 안되는 도시국가인 싱가포르에서 자신들의 국가역량, 즉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발휘하기 위하여 자유롭게 경쟁하되, 시민들의 윤리의식과 시민의식에 관해서는 서구의 기준보다 더 높고 강한 기준을 세움으로서 불필요한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짧은 시간에 국민의 의식, 경제 모든 면에서 선진사회를 이루었다는 자부심의 표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 작성일 : 2015.04.13일 새벽에

 - 관련책 :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마케아벨리(김상근), 군주론(권혁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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